사는이야기

깨진 유리창

최고관리자 0 2,270 2019.09.24 22:08

하루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다.

둘째아들은 아동센터에 들르지 않고 곧장 집으로 와 열심히 게임중이다.

구워놓은 고기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두 먹어치웠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현관 문앞에서 6학년 큰아들이 쪼그려 앉아 울고있다.

무슨일인가 싶어 먹고있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나가보니 엄마품에 안겨 엉엉 울고있다. 왜그러니?

그랬더니 아무말 않고 울기만 한다. 한참이나 울더니 겨우 입을 열었다.

아동센터에서 공을차고 놀다가 면사무소 화장실 유리창을 깼단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알면 혼낼까싶어

겁을 먹고 울고있​었단다.

그렇게 울고 있는 아들을 꼭 껴안아 주면서 "괜찮아 공을 차다보면 그럴수도 있어 우리 아들이 힘이 넘쳐서 공이

세게 날아갔는 모양이네"​ 그랬더니 조금 안심하는 것 같았다.

​아이가 안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그만 유리창을 깨고 그렇게 혼이날까 무서웠는데  때로 우리는 더 큰 실수와 잘못을 하고도 너무나 무덤덤 할 때가 있다.

'아들아 넓고 넓은 세상을 향해 가려면 더 많이 울어야 할 때가 있단다​. 그때를 위해 더 많이 연단하고

또 인내하며 준비하자꾸나. 엄마 아빠가 도와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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